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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거나,사고싶거나/생활

쿨프레소를 개조해보았습니다ㅋ

쿨프레소 후기 2탄


풍량이 너무 약하고 바람이 퍼지는 범위가 심할정도로 좁아서 제대로 찬바람을 쐐기 힘듭니다. 그래서 75미리 짜리 알루미늄 덕트 5M짜리를 구입해서 바람 나오는곳에다가 붙여버렸어요.


일반테잎말고 마스킹테잎을 이용하셔야 나중에  깔끔하게 자국안남고 제거 가능하니까 하실분은 마스킹테잎사서 하세요.


이렇게 해놓으면 약한 풍량으로 인해서 바람이 날아오면서 찬공기가 주변 더운공기에 오염되어 미지근하게 되서 무쓸모되는걸 확실하게 막아줍니다.


사실 알루미늄덕트끝에 바람을 빨아내는 팬을 하나 달아야 하나? 생각도했었는데 필요없습니다. 3~4미터로 늘려도 이거 달지 않았을때 쿨프레소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수준의 풍량으로 냉기가 콸콸 잘 나옵니다.


*얇은 홑이불 같은거 덥고 이불속으로 덕트를 쏙 넣어놓으면 이불안이 순식간에 냉기로 가득차는데 ㅋㅋㅋㅋ 무더위 속에서도 꽤나 쾌적하게 잘 수 있습니다.


이불안의 빈틈정도는 공간냉방이 되더군요. 1인용 간이 텐트정도도 공간냉방 되는가 하고 해봤는데 별 소용없었습니다; 극적으로 시원해지지 않고 텐트안에서 딱 쪄죽지않을정도까지만 만들어줘요.


냉풍2단,터보 기능들은 그냥 냉기의 온도는 그대로고 바람 세기만 달라지는것 같으므로 광고처럼 선풍기 2대~3대 정도만(80와트) 전기를 먹는 최저 옵션인 냉풍1단 으로 24시간 가동하는걸 추천합니다. 


주의 : 이렇게 알루미늄 덕트를 이용해서 신체의 일부분만 장시간 국소냉방을 해버리면, 편두통이 오거나 냉방병이 걸리더군요....(저도 잘때 이불속에 넣어두면 너무 시원해서 며칠 그렇게 잤다가 편두통에 심하게 고생했어요)


일주일 정도 써보고 개조도 해보고...개인적인 최종평가는

이건 실내온도가 30도이상올라가는 폭염시에는 별로 쓸모없는 물건이 맞고,봄-여름 , 여름-가을 사이에 밖은 시원한데 PC앞에서 좀 덥다고 느낄때 선풍기대신 간지나게책상에 올려놓고 써먹을때 빛을 발하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머 밤새도록 겜하는우리 아들 늦봄,초가을에 덥지 말라고

책상에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 딱 이거ㅋㅋㅋㅋㅋㅋ